오늘은 유후인을 자전거로 갔다가
점심먹고
구경하고
다시 미유키야 료칸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잠자기 전
다음날 일정을
가이드 북과
구글 맵을 이용해 검토해 보았다.
유후인까지 편도 25km 정도
왕복 50km(실제로는 55km,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므로)
이 정도면 왕복 충분할 것으로 계산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료칸) 근처에 있는
우동을 먹고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우동집 문을 열지 않았다. 10시 이후에 문을 연다.
간단한 간식도 있고, 도중에 편의점 있을테니 문제 없겠다. (그런데 도중에 구멍가게 하나 없었다)
일단 출발(09:02)
시작부터 업힐이다.
고저가 좌우 대칭인 이유는
간길 그대로 다시 돌아와서 그렇다.
최고 높이가 780, 최저 높이는 119m(이곳이 료칸이다.)
유후인은 해발 460m 정도.
사실 저렇게 높은 곳을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우리 아들이 걱정돼 아마 가지 않았을 것 같다.
료칸의 창밖풍경.
날씨는 비가 올듯한 느낌.
집 앞 안내판.
이곳 맞은편에 있는 우동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문을 연 식당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히 행동식이 있어서 그냥 가기로 했다.
가다 보면 편의점을 만나겠지 하는 생각에....(가면서 알았지만 유후인까지 어떤 가게도 없다)
출바
출발
처음 부터 고불고불한 업힐이다.
멀리 벳푸가 보인다.
비가 올듯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라이딩하기엔 최고의 날씨 였다.
중간에 만난 촌락에서
준비해간 누룽지를 먹었다.
이걸로 겨우 버텼다.
길은 이렇듯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았다.
중간에 만난 十文字原전망대,
구글 맵이 필수이다.
구글맵으로 길찾기(옵션 도보)를 하면
이렇듯 자동차도 거의 없는 편안한 도로를 안내해 준다.
구글 지도와 길찾기가 이렇게 도움이 될지 몰랐다.
뱃터리 세개가 필요하다. 소모가 많았다. G2기준
정말 자전거 타기 좋은 도로이다.
드뎌 멀리 유후인이 보인다.
우리 아이는 업힐에서는 많이 끌바를 했다.
그렇지만 못가겠단 소린 하지 않았다.
유후인 도착후
음식점을 찾았다.
가이드 북에서 말한 음식점 타께오
그런데 도착해 보니 음식점 같지 않고, 영업도 하지 않을 듯한 분위기 였다.
간판도 조그맣고, 미닫이 문도 너무 허름하고.
그래서 빼꼼히 열어 봤다.
그랬더니 아주 조그마한 내부가 보였다.
주먹도다 조금 큰 사케 한병, 너무 맛있었다.
이분이 요리한다.
직접 앞에서 요리하고 주변에 바 형태의 식탁이 있다.
전부 10명 안팎의 좌석이다.
분위기는 너무 편안하고, 아늑하고, 좋다.
3인분 먹었다.
가격은 8000원 안팎.
여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걸렸다.
3시간이면 충분히 올줄 알았는데, 4시간 걸렸다.
지금이 2시30분
1시간 구경하고 돌아간다면, 컴컴할때 라이딩해야 한다.
안되겠다. 30분만 보고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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