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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해외 여행

규슈일본자전거여행 : 벳푸-아소산-구마모토 가기

by 미사사 고라쿠 2014. 10. 28.

오늘의 일정은 아소역까지 기차를 타고 간다.
아소역에서 아소산을 자전거로 오른다.

아소역으로 돌아와 구마모토행 기차를 탄다.

(이렇게 계획을 세웠지만, 결과는 아소역에 내려 아소에서부터 구마모토까지 자전거로 갔다.)

7시쯤하는 기차를 타기위해 서둘렀다.

숙소 앞에 있는 회전초밥집 전경.

 

기차에 실고.

 

 

역안에 있는 가게에서 사온
에끼벤(역도시락)을 아침으로 먹는다.

 

가격은 6000원안팎, 정말 맛있다.

(위 그림은 역무원이 승객들 사진찍어주는 서비스이다)

 

아소역 도착.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아소산.

이곳을 오를 계획이었으나.

아들녀석이 산을 보더니 기겁을 한다.

사실 산 높이가 1592m 이고

이곳을 고도는 550m 정도 이니
약 1000m 의 높이를 올라야 한다.

그래서 제안했다.

그럼 여기에서 구마모토로 자전거도 가자.

계속 내리막길 이지 않겠냐?

그러니 쉽게 갈거야. 

사실 그랬다. 거의 몇번의 페달링으로 구마모토 까지 갔다. 거져 간거다.

 

 

 

 

 

 

 

 

 

 

 

 

 

정말 자전거 타기에 이렇게 좋은 길이 있을까 싶었다.

구글맵의 길찾기(옵션 도보)는 자전거의 최적의 길을 안내해줬다.

시골 마을을 만나면 여기저기 사람사는 모습을 둘러봤다.

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아니겠는가.

어디든 가고, 어디든 멈추고.

 

자동차처럼 점과 점으로 연결되지 않고.

자전거는 선과 선으로 연결된다.

자동차는 디스크리트(discrete) 하다면

자전거는 컨티뉴어스(continuous) 하다.

자동차는 디지탈이라면

자전거는 아날로그이다.

 

자전거 자체는 문명이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은 문화이다.

 

 

 

 

중간에 만난 편의점에서

간식과 주유를... ㅎㅎ

 

 

 

장묘문화는 우리와

많이 다르다.

집 근처에 이렇듯 납골당을 두고 모신다. 봉분은 어디에도 보질 못했다.

 

 

 

우리의 여정은 계속된다.

길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