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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생활

분재 입문자의 고민, 궁금증

by 미사사 고라쿠 2013. 7. 9.

분재를 처음 하게 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궁금증들.

 

 

Q. 잘 자라고 있는데, 왜 순따기, 순집기, 가지치기, 잎자르기, 잎뽑기, 단엽처리 등을 하는가?

A1. 분재는 크게 자라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크기만큼 자라게 해야 한다.

A2. 내가 성장을 원하는 가지와 억제를 원하는 가지가 있다. 이때 선별적으로 한다.

A3. 절간(마디사이)를 크게 하지 않도록 한다.

 

Q. 송백류(침엽수)의 단엽처리란 잎을 자르는 것인가?

A1. 잎을 자르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올해 자라난 순을 자르는 것이다.  목적은

     1. 성장을 억제시키고,

     2. 길어 미관상 좋지 않아, 잎을 새롭게 받아 내기 위함이다.

     3. 새로운 잔가지를 받아 내기 위해서다.

 

Q. 수고(나무 키) 10cm도 않되는 작은 분재를 왜 하는가?

     작년에  지인이 분재를 주셔서 받아 보니 완전 난쟁이 였다.

A. 분재의 크기는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환경, 공간, 비용 등등을 고려하여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다.

    난 베란다에서 키우고, 여러 분재를 하기 위해 조그마한 분재를 하기로 했다.

 

Q. 나무는 성장 속도가 느려, 그 변화를 볼 수 없으니 너무나도 지루한 취미 아닌가?

A. 입문 몇개월만에 느낀다. 주말마다 할일이 너무 많다. 일주일동안 너무나도 변화가 많다는 것을 본다.

    처음 시작할 때의 생각은 세상에서 가장 느리고, 게으른 자들의 취미라고...

    지금은 빛의 속도로 변화가 일어난다.

    변화가 눈에 보인다.  요즘(장마철 전후)의 하는 일은 ....

    0. 물주기

    1. 잎이 태양쪽으로 기운다. --> 화분의 위치를 바꿔준다.

    2. 가지가 너무 자랐다. --> 가지치기

    3. 수형을 위해 철사걸이.

    3. 비료 제거

    4. 건강 상태 체크 - 산수유 잎이 마르고 있어 심각하다.

    5. 병해, 충해 살피기. - 배롱나무는 특히 흰가루병에 잘 걸린다.

    6. 필요자재를 위해 분재재료상에 간다. - 적옥토 구입, 가는 마사토 구입

    7. 안목을 넓히기 위해 분재원을 방문한다.

 

Q. 가지가 웃자라는, 길게 자라는 이유는 뭔가?

A. 빛이 부족하면 빛을 향해 더욱 길게 자란다.

    따라서 빛을 많이 주면 길게 자라지 않는다.

 

Q, 물은 언제 얼마나 주나요.

A. 식물이 물이 필요로 할 때, 뜸뿍 주세요.

    언제 식물이 물이 필요로 할까요? 그건 광합성 작용을 할때 입니다.

    즉, 새싹이 나오기 직전부터 낙엽이 지기 전까지 많은 물을 필요로 합니다.

    잎이 가장 많을 때, 가장 많은 물이 필요하니, 이때는 아침 저녁으로 주세요. 

    그 외의 시기에는 많은 물을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니 간혹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