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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Reigner-Beethoven

유압식 브레이크 블리딩 작업기.

by 미사사 고라쿠 2011. 3. 3.

나의 잔차 천둥이 TREK 8500d의 브레이크가 문제가 여러번 돼서

직접 작업해 보기로 했다.

 

1. 브레이크 종류 : 유압식 시마노 XT

    브레이크 오일 종류 : 미네랄 오일

 

2. 브레이크의 문제점

가)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도 제동이 되지 않는다.

나)   레버를 여러번 만져주면 되기도 한다.

다)   레버 유격이 너무 느슨하다.

 

3. 원인

가)   브레이크 오일의 양이 부족하다.  - 누유

나)   오일 속에 공기가 들어 찼다. – 베이퍼 락 현상

다)   참고로 베이퍼락은 대개의 경우 추울 때, 브레이크에서 발생된 기포가 오일 속에 들어 있는 경우

 

4. 해결방안 블리딩(Bleeding)

 

5. 블리딩 목적

가)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한다. – 1년 이상 사용하면 오일의 특성이 사라지므로 교체한다.

나)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한다. – 누유 등의 원인으로 오일이 부족해 진다.

다)   브레이크 오일 속의 기포를 제거한다. – 오일 속에 공기가 차면 유압전달이 않된다.

 

6. 블리딩 방법

가)   리저브 탱크(핸들바 브레이크 레버 쪽에 붙어 있다)를 통해 내려 보내는 방법

나)   갤리퍼 오일 주입구(블리드 니플)을 통해 오일을 밀어 올리는 방법

다) 저는 나)의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이게 정석인 것 같아요.

 

7. 블리딩(기포를 제거)해야 할 곳

가)   리저브 탱크

나)   호스

다)   캘리퍼 부분

 

8. 필요 공구

가)   학습용 주사기 2개 - 문방구 구입

나)   고무호스(열대어호스:열대어가게, 링거 호스:약국) 5cm*2

다)   미네랄 오일 : 저는 인터넷에서 구입함, 품명:시마노 미네랄 오일

A.     필요양 : 학습용 주사기 분량이면 충분. 구입한 오일 기준으로 1/5정도

B.      보충일 경우 이보다 훨씬 적게 든다.

라)   7mm 스패너 : 주변 철물점에서 구하기 힘듭니다. 이유는 많이 찾는 공구가 아니래요.

마)   +자 드라이버

바)   마른헝겁

사)   타이 : 가장 작은 것

 

9. 소요 비용

가)   초기비용 18000원 정도

나)   이후 비용 발생 하지 않음(한번 구입한 오일로 여러 번 사용 가능, 즉 몇 년 사용)

다)   #에 가면 1,2만원

 

10. 그럼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이번에 작업할 브레이크 시마노 XT 입니다.

중앙에 자세히 보시면 미네랄 오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XT라 쓰여 있는 은색 부분이 리저브 탱크입니다.

 

 

제 브레이크는 이렇게 푹 들어가 버립니다.

아시다시피 레버가 좀 뻑뻑해야 정상입니다.

 

 

자세히 보니 누유가 좀 된 듯 하군요.

 

 

필요한 공구들입니다.

왼쪽에 드라이버들이 보이는데,

맨 왼쪽의 조그마한 것들은 나사를 잘 돌릴 수 없어서 불편합니다

그 다음 것은 +가 너무 커서 쓸모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붉은색 좀 큰 드라이버입니다.

스패너는 사이즈가 7MM입니다. 철물점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호스는 두개면 됩니다. 열대어 가게에 가면 1M 에 천원정도합니다.

주사기는 문방구에 가면 됩니다. 한개에 250원에 샀습니다.

 

 

스패너가 꽃혀 있는 부분이 블리드 니플 혹은 캘리퍼 오일 주입구입니다.

 

그럼 작업 시작합니다.

 

리저브 탱크를 수평으로 놓습니다. - 필요공구 육각렌치

그렇지 않고 탱크 뚜껑을 열면 기름이 흐릅니다.

 

 

 

 

이렇게 투껑을 열어보니 오일이 상당히 부족하군요.

구입한 미네랄 오일 통에서 주사기로 오일을 빨아들인 다음( 주사기 전체의 약 반 정도) 

오일주입구에 연결합니다. (스패너는 나중에 해도 됩니다)

  

 

연결 부위를 타이로 꼭 묶어 줍니다.

주입시 빠지면 곤란하니까요.

이 상태에서 스패너를 이용해 한바퀴 정도 풀어줍니다.

 

*** **********************************

오일 주입구의 특이사항 : 이 주입구 나사는 한바퀴 정도 돌리면 구멍이 열어지게 되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즉, 오일주입구 나사를 전부 돌려서 빼지 않아야만 한다.

(오랜만에 다시 했는데, 모르고 나사를 전부 돌려 빼서 낭패를 봤슴다 ㅠㅠ)

*** **********************************

그런 다음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다 놓기를 두어번 하면

 

위와 같이 기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포가 발생되지 않을 때 까지 레버를 당겼다 놨다를 몇번 더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탱크에 기름이 없어지고,

  

주사기에 기름이 꽉 찼네요.

지금 까지는 캘리퍼 부분의 공기 제거 였습니다.

이제는 호스 및 탱크 부분의 기름 제거와 함께 오일 교체작업을 합니다.

 

먼저 위 사진의 상태에서 주사기를 눌러 줍니다.

 

그러면 위 탱크에 기름이 차 오릅니다.

이때 기포도 함께 올라옵니다.

  

올라온 기름을 다른 빈 주사기를 이용해 빨아 들입니다.

 

 

아울러 호스에 있는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호스 부분부분을 톡톡 쳐 줍니다.

탱크 부분도 드라이버 손잡이 부분등을 이용해 툭툭 쳐서 기포를 충분해 위로 빼 올립니다.

 

그리고 주입구 부분의 주사기에 오일이 전부 빠져 들어가도록

쭉 밀어 올립니다. 물론 위 탱크부분에서는 계속 다른 주사기로 계속 빨아 들입니다.

 

그런 연후에 마지막으로 탱크 부분에 가득 오일을 추가로 채워 줍니다.

가득 채우고 고무패킹 및 뚜컹을 닫아야 공기가 들어기지 않으니까요.

이때 마른 헝겁으로 새어 나온 기름을 닦아 줍니다.

(이 부분 사진이 없네요. 사실 별거 아니니까요)

 

 

마무리 하고 레버를 당겨보니 이렇듯 훌륭하게 되어 있네요.

  

 

 

깨끗이 닦아 보았습니다.

나중에 누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 공구 사진 다시 올립니다.

주변에 아이는 없는 곳이 좋습니다.

저는 아이가 장난치다 오일통을 넘어 트려 피같은 오일 일부를 버렸거든요.

 

 

완성된 브레이크...

 

뿌듯하네요.

처음 작업한다 해도

작업 소요 시간은 약 2,30분 정도

두번째 하면 약 10분 정도면 가능할 것 같아요.

 

시마노 미네랄 오입 구매 사이트에서는

탱크를 통해 오일을 주입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 같지 않고

위와 같은 방법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걱정도 했는데 아주 쉽더군요.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 중 저와 같은 브레이크 문제가 있으면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은 저의 블리딩 작업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