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조정래 선생님의 책은 그간 많이 읽어 오지 않았던가....
그런데
책장을 넘길 수록
3류 소설 스러웠다.
한번에 한줄씩 읽거나, 두줄씩 읽어도 된다.
혹은 단락 중심으로 한번에 읽어도 된다.
너무도 뻔한 내용들이며,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표현하며,
일반 소설이 아닌 계몽소설 같았기 때문이다.
3 star 에서 하는 장학생을 만들기 위한 로비 내용 외에 아무것도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 것이다.
기자들이 속한 신문의 한계
검사들이 속한 검찰의 속성
교수들이 속한 대학의 현실
...
사실 여기에 덧붙이면 성직자.
다 아는 뻔한 것 아닌가?
나 역시 조정래 선생님의 주장을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런데 그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간 모든 사람들이 주장했던 바가 아니던가.
이땅의 자본가, 기업가가 존경 받는 세상이 되어야
천민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민주적 자본주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나 역시 3 star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부단 노력하고 있다.
(Modern 역시 똑 같다. 국내에 1억짜리를 미국에서 5천에 팔고 있잖은가)
이들 재벌 대기업들은 정부의 혜택, 즉 국민의 세금으로 일어난 기업인데,
국민 알기를 봉으로 아는 기업들 아닌가...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년말에 고아원, 경로당 방문? 아님 kbs 불우이웃돕기 헌금?
각설하고,
허수아비 춤은 그냥 그렇고 그런 내용이며,
내용 면에서 새로운 것이 없다.
또한 문체, 문장력 역시 그냥 그렇다.
탈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읽으며 들은 음악은
Sergei Rachmaninov의
Piano Concertos No 2(Pianist Richter),
Piano Concertos No 3 (Pian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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