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프로그램이 일부 변경되었다.
천안함 애도기간이라서 R.Strauss의 ....의 유쾌한장난 --> 스메타나의 나의조국 으로 변경되었다.
역시 연습부족이 나같은 막귀에도 들린다. 별로다.
그다음은 클라리넷 협주곡..... 클라리네티스트는 블리스,,,
잘 연주하는지, 곡이 좋은지 여부를 잘 모르겠다. 솔직히 졸렸다.....
사전에 이 곡을 여러번 듣고 갔어야 했는데 음을 구하지 못해 첨 듣는 곡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클라리넷을 음역이 대단히 굵고, 음색은 맑고 청아하다기보단 약간 덜한 느낌....
앵콜로 연주된 곡은 아마도
Bumblebee의 비행인것 같았다.
클라리넷으로 어떻게 저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빠른 손놀림과 또한 숨도 쉬지 않나싶었다.
후반에 시작된 세헤라자데는 훌륭했다.
탬버린, 트라이앵글, 큰북,작은북,팀파니까지 모든 악기가 총 동원되었다.
이곡을 위해 정말 많은 소리가 화음을 이루고 있고, 그 음을 내가 듣는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특히 내가 항시 바라보는 그 열정적인 콘트라베이스 주자에 대해 항상 감사를 ...
근데 옆에 있는 카메라맨은 왠 불만이 그리 많은지,,, 시끄럽게 하면서 말야.
그 일이 싫음 사표쓰던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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