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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생활

등근육의 꼬임, 상체의 비틀림에 대하여

by 미사사 고라쿠 2009. 9. 18.
■ 거리를 내기 위한 조건중 단 한가지만을 고르라면
당신은 어떤 것을 꼽을까?
이에대해서는 학설도 분분하고, 개개인에 따라 주장하는 바가 크게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일반 아마추어골퍼 입장에서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조건은....
다름아닌..."백스윙 완료"가 아닐까 한다.

앞서 두번에 걸친 "거리 스페셜"컬럼에서 강조한 것이....
"반드시 등근육  꼬임을 느껴야 한다"였는데....그것이 바로 백스윙 완료를
골퍼가 느낄 수 있는...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골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어깨가 90도 정도 돌면...등이나 허리근육이 꼬여 졌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어깨가 90도 돌아갔다는 것은....최적의 스윙궤도를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됐음을 의미한다.

백스윙 톱에서 다음과 같은 "경지"를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스윙에 대해 "한 경지"를 이룬 골퍼일 것이다.
"음, 角이 아주 잘 짜여졌군. 도저히 볼이 도망갈 구멍이 없다.
이제 맘껏 내리 치기만 하면 되는 거여~~"

물론 스윙톱에서... 위와 같은 생각을 다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찰나적이나마 톱에서 다운스윙에 대한 확신,  자신감을 갖는다는 뜻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느낌은 백스윙이 잘 됐을 때만 느낄수 있는 경지이다.
근육 꼬임을 느끼며, 어깨가 90도 돌며...백스윙이 완료되면....
그것은 바로 ...."볼을 뒤에서 칠 수 있는 자세"가 됐다는 의미이다.
백스윙에서 돌아 갈만큼 돌아 갔기에...다운스윙은 그걸 풀어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고, 클럽헤드가 저~ 뒤에서 볼에 접근하는 궤도,
도저히 헝클어 질 수 없는 궤도를 골퍼가 톱에서 느끼는 것이다.

감각의 영역이기 때문에 설명이 쉽지 않은데,
좌우지간.. 상체가 충분히 돌며 백스윙이 완료돼야.....
순서에 입각해서, 뒤에서 볼을 치는 자세가 구축된다는 뜻이다.

사실 팔로 친다는 것은...꼬임이 이뤄지기도 전에,
다운스윙을 시작하다는 것과 다름 아니지 않은가.
꼬임이 없으니...몸으로 못치고...팔로 치게 되는 것이다.

총정리하면....
- 거리를 내려면 백스윙 완료가 가장 중요하다.
- 백스윙 완료란...스윙톱에서 등이나 허리근육의 꼬임을 느끼는 것이다.
- 어깨가 턱에 닿는 것을 백스윙 완료로 착각 하지 말 것. 꼬임의 지각이 훨씬 중요하다.
- 그러한 근육의 꼬임을 느끼려면...백스윙을 천천히 해야 한다.
- 백스윙이 빠르면 꼬임을 느낄 새도 없이 중간에  다운스윙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톱에서 근육의 꼬임을 느끼는 것 자체가....올바른 스윙 템포를 의미한다.
템포가 빠르면 느끼지도 못 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스윙 톱에서 그립의 힘이 "제로"가 돼야 한다.
즉, 톱에서 클럽을 잡고 있는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음을 느껴야 한다.

그걸 느껴야....팔로 치는 것이 예방된다.
톱에서 그립에 힘이 들어가면 그게 바로 팔이 주도하는 잘못된 다운스윙이다.

도움이 됐기를....(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