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생활

골프는 원운동이고, 원리는 원심력이다.

by 미사사 고라쿠 2009. 9. 14.
[주말골퍼를 위한 퀵 레슨] '드라이버샷' 한국경제신문 1999-04-15

이번 주말골프 레슨의 주제는 "드라이버샷"이다.
어떻게 하면 거릴 15야드 늘리면서 볼을 페어웨이 한복판에 안착시킬수 있을까.
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백스윙과 다운스윙으로 나눠 설명한다.

<>백스윙 =거리는 백스윙에서 잉태된다.
거리를 늘리는 백스윙은 간단하다.
스윙궤도를 교정하기는 힘드니만큼 평소보다 어깨회전을 조금만 더하면 된다.
현재의 당신은 당신이 할수 있는 최대한도의 회전을 결코 하지 않고 있다.
골퍼들중 95%는 그럴 것이다.

문제는 "조금만 더 깊게하는 어깨회전이 과연 무엇인가"이다.
그 방법은 "턱밑으로 들어오는 왼쪽어깨"를 느끼는 것이다.
즉 왼쪽어깨가 턱밑에 닿고 그 느낌이 올때까지 백스윙을 해야 한다.
이점은 책에서도 봤고 레슨프로들로부터도 수없이 들은 얘기.
그러나 당신은 그걸 잊고 있는게 틀림없다.

왜냐하면 "닿는 어깨"를 느낀적이 별로 없으니까.
"턱밑에 닿는 어깨"는 처음에 스윙 전체를 어색하게 할지 모른다.
평소와 다른 동작이기 때문에 궤도가 이상해진다는 생각이 드는 것.

그러나 한라운드만 정도만 고집스럽게 추구하면 금방 익숙해지니까 걱정할 것 없다.

<>다운스윙 =방향은 다운스윙이다.

그런데 그 방향이 거리도 좌우한다.
페어웨이 한복판을 가르는 샷이 단타인것 보았는가.
다운스윙에서 생각해야하는 단어는 단 한가지, "원운동"이다.

골프스윙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원운동"이고 거기서 나오는 원심력이 샷의 전부이다.
그러나 스윙하면서 "원운동"을 생각하는 골퍼가 과연 얼마나 있는가.
모두가 그냥 볼을 때리기 바쁘다.
그들은 일년에 한번도 원운동을 생각하지 않는다.

머리속에 "원운동 개념"이 박혀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
원운동은 반드시 축이 있게 마련이고 그 축을 기준으로 한바퀴 도는 형태이다.
따라서 "원운동을 하자"고 다짐하면 축이 고정된다.
축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하는 원운동은 없으니까.

축이 고정되면 방향성은 좋아질수 밖에 없다.
또 말그대로 한바퀴 도는 게 원운동이기 때문에 피니시까지도 저절로 이뤄진다.
왜냐하면 중간에 스톱하는 원운동은 없으니까.

원운동! 이 단어가 당신의 이번주말 골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