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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생활

골프 그립 교체를 직접 해 보다

by 미사사 고라쿠 2017. 7. 19.


그립 교체 완성한 모습이다.


골프 그립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해보니 너무 쉬운 일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기존 그립을 칼로 잘라 벗기고,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새 그립을 끼우면 된다.


새 그립을 끼우는 것이 어려운 부분인데,

방법은 이렇다.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그립을 끼우면 들어가지 않는다. 왜냐면 당연 끈적거림 때문이지.

그래서 끈적임을 일시적으로 없애 주어 그립이 잘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휘발유를 이용하는 것이다.

양면테이프 부분과 그립의 안쪽에 휘발유,신나,라이타기름,솔벤트(휘발성이 강한 건 뭐든 관계 없다) 등을 골고루

바른 다음, 성분이 날라가기 전에 얼른 그립을 끼우면 된다.


그럼 사진을 보면서..



왼쪽부터

기존 그립을 벗기고 양면 테이프를 두른 모습

양면테이프

휘발유

(테이프의 끈적임을 일시적으로 없애서 그립이 잘 들어가도록 하는 것, 즉 휘발성 강한 어떤 것도 괜찮다. 끼우고 난 다음 날라가야 한다.

물을 이용하면 끼우고 난 다음 물이 남아 있어서 곤란하다)

새 그립

벗겨낸 그립

일반 컷트 칼


굳이 몰에서 파는 그립 자르는 칼, 휘발 성분, 양면테이프 이런 거 필요없다. 아무데서나 구해 쓰면 된다.

라이타 기름을 살려고 편의점에 가니 3500원 너무 비싸다. 그래서 주유소에 갔다.

휘발유 구매

주유소에 가서 달라 하면 준다.

비용 : 680원


위치를 표시해 둔다.

테이프를 바를 위치를 정하고

새 그립을 끼울 때 그립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라운드 그립은 문제 업지만

립그립을 경우는 정렬을 잘 해 줘야 한다.



아이언이 스틸이므로 일반 칼로 쭉 잘라내서 벗기면 된다.

이 경우는 그라파이트 이므로

칼자국이 나면 좋지 않으므로

칼로 조금씩 자르며, 살살 벗겨내면 된다.


벗겨내고 나면 위와 같이 기존의 양면테이프가 있는데

보통은 잘 벗겨지는데, 잘 안벗겨 지면 휘발유를 이용하면 쉽게 없앨 수 있다.




휘발유를



치솔을 이용하여 양면테이프에 골고루 휘발유를 바른다.

새 그립은 이와 같이 아래 구멍을 막고

휘발유를 그립안에 부어, 내부에 골고루 휘발유가 묻도록 잘 흔들어 준다.


그런다음

휘발유 성분이 날라가기 전에

잽싸게 그립을 끼운다.


이렇게 잽싸게 하지 않으면

새 그립이 끈적거리는 양면테이프 때문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골고루 잘 바른 후에 잽싸게 끼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다음 즉시

그립을 돌려주면서 표시한 부분에 맞게 위치를 바르게 정렬 시켜준다.




그립을 벗겨보니 골프채의 제조년도가 보인다.

참 오래 되었구나.. ㅎ


첫번째로 교체한 것을

휘발유를 골고루 바르지 못했고, 얼른 끼우지 못해

힘들게 그립을 끼웠다. 물론 이쁘게도 되지 안았다.


그 다음부터는 거의 전문가 처럼 아주 잘 했다.


여러분들도 직접 해보기를 강추한다.


작년에 샾에서 교체할 때 개당 만원에 교체했다.

그런데 직접하니

동일한 그립을 인터넷에서 개당 4,000원에 구입했고

휘발유 값 : 680원

작업시간 : 4개 교체하는데 45분


내가 사용하는 그립 : 트라이존 온그립(Trizone on)

그립 타입 : 립그립(라운드 그립처럼 둥글지 않고, 아래 부분이 약간 볼록 나와 있다)


내꺼는 내가 직접 가능한 것은 무조건 내가 관리한다.



기존에 있는 채들의 그립 상태

실그립과 고무그립의 차이점


실그립

닳지 않는다. 내구성이 좋다.  

좀 미끄러운 느낌이 든다.

고무그립

잘 닳는다. 잦은 교체가 필요하다.

미끄럽지 않고 착 달라 붙는 느낌이다. 고무의 특성 그대로


라운드(Round) 그립 / 립(Ribbed) 그립


 그립의 단면이다.

립 그립을 사용하면, 볼록 나온 부분이 아래 쪽이므로, 헤드 방향과 관계 없이 그립을 바르게 잡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립그립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