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 코스로 윗세오름에 오른다.
처음 가보는 코스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내내 감탄만 하고 올라갔다.
처음 시작은 수림 지대를 지난다.
약 1시간여를 지나면 능선을 만나는데
이때 부터는 확 뚫린 지대를 지나며 계속 좌우,아래를 보며 갈 수 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그 어떤 장면보다도 멋지다.
단지, 내가 찍은 사진은 실제 보이는 것보다 몇배 약하다. 실력이 그렇고, 그 담은 렌즈인것 같다.
광각 렌즈가 있어야 보다 너른 시각을 보여줄 텐데 말이다. 돈이 생기면 한번 고려해 봐야겠다.
그리고 2/3정도를 지나면, 제 3의 세계를 만난다.
조릿대 지대에 펼쳐진 철쭉 꽃들....
6월중순인데도 말이다.....
3 곳의 세계를 가보는 기분이다.
마치 SF에 나오는 워프 항법을 이용한 차원이 다른 세계로의 이동.....
참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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