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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생활

[스크랩] Re:Re:경속보 반동에 대하여....

by 미사사 고라쿠 2016. 4. 25.

경속보의 반동을 하나둘 하나둘이던 강약강약이던 이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구요..바랑님의 질문을

좌경속보를 설명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해야 겠습니다...

-외측앞다리와 내측 뒷다리를 이용하여 동시에 버팀과 밀어내기를 하신다고 하였는데...그렇다면 다른대각선 다리보다 더 힘을 많이 쓴다고 이해하면 안될까요??


 

경속보는 말 그대로 속보에서 말(馬)이나 기승자 모두에게 부담을 적게 주는 보법입니다.

그래서 경속보를 좌경속보 우경속보로 나누어서 실행합니다..

- 좌속보는 어린말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완전 성장한 말의 경우 경속보를 하는 것보다는 좌속보를 하는게 말에게 덜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단 완전히 인마일체가 된 좌속보를 한다고 볼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속보시 말의 동작을 살펴보면 속보는 2절도 운동으로 대각선에 있는 앞뒤 다리를 동시에 사용하여

움직입니다..


좌경속보시 사용하는 다리를 보면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 뒷다리를 사용하여 동시에 버팀과 밀어

내기로 말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반대쪽 대각선 다리둘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요? 반대쪽 다리둘도 같은 작용을 하는것은 아닌지요??


이때 대각선상에 있는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 뒷다리가 지면에 닿아 버팀 작용을 할때 기승자는

앉아 있어야 하고 앞으로 밀기 위해서 들어 올릴 때 기승자도 함께 일어나야 합니다..

- 반대로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이런식으로 반동을 맞추어 주어야 하나요?


말과 기승자가 같이 호흡이 맞으면 서로 편하게 일어나고 앉고 하여 말과 기승자 모두 편한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 반대의 동작으로 말과 호흡을 맞춘다면 과연 말은 정말로 불편하게 생각할까요??

 

간혹 승마장에서 좌측으로 도는 연습만 하여 말의 다리에 무리가 가서 나쁜 버릇이 있는 말들은

대각선의 다리를 사용할 때 간혹 반대편 다리를 사용하는 말들도 있습니다...

- 승마장에 가면... 아니 제가 가지고 있는 말도 한쪽 다리에 익숙해 있단 느낌을 매번 받습니다. 반대로(올바른 반동) 맞추려고 하면 제가 더 불편함을 느낄수 있더라구요.. 저의 승마 실력이 부족한 면도 있겠지만..^^;; 사람도 왼손잡이 오른손 잡이가 있듯 말도 혹시 그런 이유가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때는 숙련된 기승자라면 말에게 바른 보법을 가르칠 수 있지만 좌 우 방향이 틀려도 초보

기승자들은 전혀 느끼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 제가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앞발을 보고서야 틀리게 된걸 알게 됩니다....


말이 사용하는 다리와 반대편 다리가 버팀과 밀어내기를 할때 기승자가 일어나고 앉으면 기승

감각이 덜컹거리는 느낌이 나고 전혀 박자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이때는 즉시 박자를 바꾸어야 겠지요....

- 문제는 박자가 제대로 맞고 있다고 느껴진다는 것입니다..아주 자연스러울 정도로....알고 즉시 바꾸려고 해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연습이 필요하겠죠....


경속보에서 말과 리듬을 정확히 맞추면..... 일어서고 앉을때 마치 스프링이 좋은 침대에 앉았다

일어설때의 느낌처럼 구름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저는 경속보보단 구보때가 더 그런 느낌을 느낄수 있던데...ㅡㅡ;;

 

기승자가 스스로 일어 서는 것이 아니라 말이 사대지를 교차 하면서 기승자의 엉덩이를 정확히

밀어줌으로서 그 반동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쉽게 경속보를 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하게 탄다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하기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대답에 일일이 토를 달아서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음 합니다....

 

저의 생각이 맞나 읽어보시고 답변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람과 같은 두다리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  원운동을 한다면 내측다리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쏠려서 그런다고 하는데...(전 아직도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만..^^;;)

저의 생각은 내측다리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다고 한다면 그에 따른(내측에 쏠리는 힘만큼) 외측다리도 원을 벗어나지 않도록 안으로 미는 힘 등등이 작용한다고 생각됩니다... 두다리의 근육의 사용부위가 약간은 다르겠지만... 그 힘의 사용크기정도는 어느쪽이 더 크다 판단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듯 두다리로 원운동시 내측다리에 힘이 더 많이 든다고 하고....

 

말의 전구와 후구의 기능을 살펴보면....

전구는 몸을 지탱하고.. 방향전환을 하고... 또.. 이건 잘모르겠습니다..

후구는 추진력을 주고.. 또 몸을 지탱도 하겠죠.. 이것도 확실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구와 후구를 비교해볼때 전구보다는 후구의 힘이 더 많이 사용된다는것은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리의 근육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알수 있지 않을까요??

 

전구와 후구를 따로 떼어서 살펴볼때.. 말이 앞다리로만 원운동을 한다면...(또는 말이 뒷다리로만 원운동을 한다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내측다리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겠죠...?

그렇다면 사람이 앞다리에만 타고(또는 뒷다리에만 타고) 경속보를 한다고 할 경우

내측다리가 내려갈때 엉덩이가 같이 내려가야 할까요??(외측다리가 내려갈때 엉덩이가 올라가고..)

아니면 내측다리가 올라갈때 엉덩이가 내려가야 할까요??(외측다리가 올라갈때 엉덩이가 올라가고..)

 

문제의 요점은

힘이 많이 받는다고 하는 내측다리가 지면에 닿을때 기승자의 엉덩이를 올려야 할까요? 아니면 내려야 할까요??

또 전구의 내측다리가 기준이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후구의 내측다리가 기준이 되어야 할까요?

기승자의 엉덩이가 내려갈때와 올라갈때 중 어느 쪽이 말에게 부담을 더 또는 덜 줄까요??

 

어떤분이 그러시던데요..

내측다리가 올라갈때 올라가고 내측다리가 내려갈때 내려가야 말이 힘이 덜 든다..내측다리가 올라오려고 하는데 엉덩이로 누르면 말이 힘들어 하므로...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내측다리의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힘들겠죠..) 내측다리가 내려갈때 엉덩이가 같이 내려가면 그 엉덩이가 내려가는 힘이 더해져서 내측다리에 더욱 많은 부하가 가해져서 부담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전구와 후구중... 후구가 더 힘이 많이 사용되므로 후구에 맞추어야 한다...

그러므로 후구의 내측다리에 맞추어서...(당연히 속보이므로 전구의 외측다리에 맞추어 지겠지요..) 후구내측다리가 올라갈때 엉덩이가 올라가고.. 후구 내측다리가 내려갈때 내려가야 한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과연 후구의 내측다리에 반동을 맞추는 것이 후구에 무리(내려갈때 가중되는 기승자의 무게)를 더 주어서 피로를 더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와 같은 생각때문에 말의 반동에 맞추어서 살짝살짝 엉덩이를 들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그리고... 좌 우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그에 맞게 반동을 제대로 맞추라고 하는것인지도....

 

여기서 꼭 후구 내측다리에 꼭 맞추어야 할까요? 만약 이런 방식이 말에게 부담을 더 준다고 한다면....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승마가 말의 운동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른 말에게 최대로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 이러한 방식들이 사용되어진다면 다행이지만....

정통이라는 것을 따르기 위해 관습적으로.. 관례적으로 이런 방식(부조주기.. 반동맞추기 등등)을 따른다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판단이 되어서 이렇게 했겠지만 말입니다..^^;;

어떤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승마는 정통을 중요시 하기에... 정통에 벗어나는 것을 싫어한다고.....

"~~해야 한다."는  대답보다는 "~~하기때문에 ~~~해야 한다.."는 답변이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합니다...

확실하게도 모르는 후배가 쓴 글을 너그럽게 읽어주시고.. 틀린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 ★말달리자-승마동호회★
글쓴이 : 바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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