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어항 이끼제거방법 - 일부는 퍼온글

 

수초어항에 수초가 현재 어떤종으로 얼마만큼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저가 처음 수초에 입문했을때 어느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 처음 한달간은 갑자기 녹아버리는 수초들 때문에 고생 할 겁니다.

    그 다음 한달 간은 이끼때문에 고생 할 겁니다.

    이런 단계가 지나고, 수초들이 어느정도 무성해 지면 안정화 될 겁니다.

 

정말로 한달간은 수초의 반을 죽였고(녹아서), 그 다음 한달간은 이끼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수초가 아주 무성하게 자라서인지 이끼가 그다지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자랍니다.  (일주일에 한차례 유리에 낀 이끼만 '매직블럭'으로

살살 닦아주면 아주 깨끗합니다.)

 

저도 한달간 다해봤습니다.

새우, 오토싱, 비파, 등등 ... 나름대로 열심히 먹어대는것 같지만  이끼증식에 비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이런 청소동물들은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약간씩 이끼가 자랄때는 도움이 되지만 엄청난 속도로 이끼가 증식하는 시기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이 시기에는 오직 한가지 - '정석'밖에 없습니다.

 

1. 자연광(직사광선)은 절대 금물

2. 인공조명 시간을 최소화 해 주십시오 (1일 8시간 미만)

    저는 3자어항에 30WPL등 4개를 켰었는데.. 이기간에는 1 ~ 2개만 사용했습니다.

3. 액체비료  사용 금지(이끼 번식도 촉진합니다.)

4. 이끼제거제 사용 금지 (수초도 다 죽습니다.)

5. 부분 물갈이 - 1일 1회,  1/5 정도 수량을 부분 물갈이 합니다.

6. 이끼제거(청소) - 1일 1회, 

      - 싸이펀을 이용해서 수초사이사이, 돌주변에 낀 실이끼류를 제거 합니다.

      - 유리와 돌, 기타 장식물 에 붙어 있는 이끼를 닦아 냅니다(저는 이때 '매직블럭'을

         사용 했습니다.)

   ※ 이렇게 청소하면 약 1/5 정도의 물이 소모됩니다. 새 물로 교환하면 자연스럽게 물갈이가 되지요.

 

7. 수온을 조금 낮게 유지 합니다. - 저는 냉각팬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방법 밖에 없습니다.

한달만 고생하십시오

 

그러면 어느순간 갑자기 이끼가 확 줄어듭니다.

 

 

 

참고로 조금 ( 아주 쪼~~끔) 더 도움이 되는 약품 몇가지....

 

1) 수질정화제(JBL클리어롤) - 수중에 떠다니는 작은 부유물들을 응고시켜 가라앉히고, 여과기로 정화시킬수 있게 합니다. - 수중에 떠다니는 이끼류도 다소 줄어 듭니다. 

 

2) 여과박테리아제(싸이클) - 여과박테리아뿐아니라 이끼의 먹이가 되는 인성분을 중화시켜줌

 

3) 블랙워터 - 물을 아마존 생태환경과 비슷하게 변경 - 물색깔을 갈색으로 변화시켜 빛을 여과 함으로써 이끼류의 번식을 억제함.

 

--덧붙인다면.....

 

이끼가 생기는 주된 요인 중 하나가

수질이 너무 나쁘기 때문이다.

이는 여과기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과지인 스폰지를 1~2주에 한번 정도 적당히 깨끗이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끼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

새우를 투입하여 새우에게 먹이로 제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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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의 어항에는 푸른 솜털같은 이끼가 수초의 잎에서 엄청 자라고 있었습니다.

수질이 많이 악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 이었던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단

1. 걸이식 여과기의 스폰지를

    다른 새걸로 바꾸고(청소를 하여도 됩니다만 새것이 있어서...)

 

2.  눈물을 머금고 이끼가 자라는 수초의 잎을 마구 잘라내 버렸습니다.

 

3.  새우를 세마리 투입했죠.

     이후 살펴보니 새우가 열심히 이끼를 먹더라고요

 

그리고 약 5일정도 경과 했는데

이끼가 더이상 번식하지 않았고,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렇듯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2013.10.2? 촬영)

그런데 왜 새우는 다 어디갔을까?

1. 더위에 죽었다.

2. 구피가 잡아먹었다...

둘중하나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