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내려가고 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거실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거실로 옮기게 되면 몸살을 앓기도 하고
간혹 죽기도 한다. 어찌해야할지...
초등학교에서 채집한 분꽃씨앗이 자라서...
사리현창녕 수퍼에서 잘라온 엔젤트럼펫,
내년에 꽃을 피울려나...
집앞에서 채취한 바위취..
산일하면서 채집한 산부추.
꽃이 이제서야 폈다.
올봄에 경기도 선인장 연구소에서
바닥에 떨어진 잎을 가져다가 내버려 뒀더니 이렇게나 자랐다.
역시..
난 중 일부는 조상 묘 주변에서 가져왔는데
잘 자라지도, 죽지도 않는다...
왜 몇년째 꽃도 피지 않을까...
이녀석은 풀이다.
이름은 냉이의 일종인 황새냉이.
굳이 뽑지 않는 이유는 아무리 추워도 이녀석은 꽃을 피우더라.
그래서 삭막하지 않고 좋아서 항시 내버러 둔다.
무씨로 자란 무
고무나무도 가지를 잘라 삽목했더니
이렇게 잎이 이쁘기 자란다.
사실 나는 잎이 이쁜고 건강한 식물을 기르는 편이다.
그래야 보기 좋고
보기 좋아야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내년봄까지 잘 지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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