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명 : Koelreuteria paniculata
분 류 :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분포지역 : 한국(황해도와 강원 이남)·일본·중국
서식장소 : 바닷가
크 기 : 높이 9~10미터
개 화 기 : 7월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해서 염주나무라고도 하죠. 흔히 관목형(灌木形)이며 바닷가에 군총을 형성하고, 잎은 어긋나며 1회 깃꼴겹잎(一回羽狀複葉)이며, 작은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으로 갈라지죠.
꽃은 7월에 피고 원추꽃차례[圓錐花序]의 가지에 수상(穗狀)으로 달리며 황색이지만 밑동은 적색이다. 꽃잎은 4개가 모두 위를 향하므로 한쪽에는 없는 것 같다. 열매는 꽈리같이
생기고 3개로 갈라져서 3개의 검은 종자가 나옵니다.
중국에 보살의 높은 경지에 오른 한 주지의 법명이 묘감(妙勘)이었는데 여기에 구슬 주(珠)를 붙인 ‘묘감주’가 말이 변하여 ‘모감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종자로 염주를 만든다 하여 ‘염주나무’라고도 하며, 종자를 비누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함,
꽃과 잎은 염료로 이용하기도 하구요.
노란 꽃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서양에서는 ‘Golden Rain Tree'라고 불립니다.
돌처럼 단단하고 만지면 만질수록 더욱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열매로 만든 염주는 큰 스님들이나 소지할 만큼 귀했고, 왕실에서 예물로 주고받을 정도로 예전에는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귀나무꽃 처럼 장마가 시작할 때 피기 때문에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나무입니다.
모감주나무 씨앗은 봄에 파종하면 발아율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비옥 요구도가 낮아 척박한 땅 등 토양에 관계없이 잘 자라며, 양지바른 곳을 좋와합니다.
내조성, 내염성, 내건성이 대단히 강한 수종입니다.
가로수, 공원수, 정원수, 녹음수, 생태공원 조경수로 적합하죠.
한여름에 황금빛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세모꼴의 초롱같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루비빛으로 물드는 단풍도 화려합니다.
발산리의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대문리 모감주나무 유적지, 안면도 모감주나무 유적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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