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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생활

이웃집 아저씨의 바이올린 제작 공방을 가다.

by 미사사 고라쿠 2011. 4. 27.

 

 

 

 

 

 

지난 며칠 전 시제 참석차 고향집에 들렀다.

 

옆집을 보니 역시 아저씨는 공방에서 바쁘다.

 

방문했다.

 

용아 : 전 아저씨가 항상 자랑스러워요.

         옆집(익산시내에서도 4km정도 떨어진 외딴 시골마을인 다가포마을 이다)에 이렇게

         세계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계셔서요.

 

아저씨 : 좋아서 하는 짓인데 뭘 그러냐....

 

용아 : 제가 어렸을 적에 아저씨의 바이올린 연주 연습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그때 실력이 어느정도 였나요?

 

아저씨 : (...) 형편없는 실력이었지, 제대로 배울 곳도 마땅찮았고, 실력도 늘지 않아 포기 했어..

 

용아 : 작업시작한지 몇년 되셨죠? 아마 6년?

 

아저씨 : 거의 7,8년 됐다.           

 

용아 : 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요?

 

아저씨 : 처음에는 공구도 구할 수 없어서 선반으로 공구를 만들며 작업했다.

            제작관련 서적이 영어책이라 영어를 몰라 너무 힘들었다.

            서울 찾아가기 역시 힘들었는데, 이제 서울 잘 찾아 다닌다.

            (바이올린 부속품 구입, 악기 전시회 구경 등으로 서울을 자주 방문하신다.)

           

용아 : 목표는요?

 

아저씨 : (웃으면서) 세계에서 네번째로 좋은 바이올린을 만들고 싶단다.

 

 

 

 

(위에 보이는 바이올린은 시중에 싸게 파는 것들 모아놓은 것이다)

위에 보이는 공구는 선반을 이용해 필요한 직접 만든 것이다.

공구의 용도는 앞뒤판등을 접착하여 압착할 때 쓰는 것이다.

 

 

 

 

바이올린 앞판에 이용되는 스프러스(Spruse, 가문비나무) 목재이다.

가격만도 수백만원어치란다. 이런것, 저런것 구하기가 만만치 않단다. 전부 수입품들

 

 

 

 

 

스트라디바리우스 제작 바이올린 실측 사진인데, 어렵게 구하셨단다.  

 

 

앞판의 구멍을 뚫은 것인데

일명 f 홀이다.

이것 하나 뚫는데도 며칠 걸리셨단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정보가 별로 없는 칠이라고 하신다.

 

 

 

이곳이 공방이시다.

 

 

이 분이시다.

 

이분은 전에 철도청 기술 공무원으로 계시다가

정년퇴임하신지 10여년 지났고 연세가 아마도 칠십둘셋 정도 이시다.

 

세계 3대 바이올린 제작자는

1. 스트라디바리

2. 과르넬리

3. 아마티

이다.

 

앞으로는 네번째가 이분이실 것이 틀림없다.

 

이분이 계시는 곳...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입니다.

거의 집에 계시니 찾아가시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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