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부모님께서
주변 똘(농수로?)에서 잡았다며,
말조개를 보내 주셨다.
내가 그간 봐온 유일한 민물조개이다.
어렸을 적에 본적이 있으나
그후 멸종된 줄 알았던 조개가
주먹보다 크게 서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주변 생태 환경이 좋아진 것인가 보다...
받아 보고 놀랬다.
너무 기뻤다.
이제 그곳에서
예전에 보았던
게, 장어 등을 볼 수 있을 날이 곧 올것 같았다.
고향은 익산
장소는 만경강의 지천 농수로
우린 그런 조그마한 수로를 똘이라 불렀고,
조개를 잡은 똘은 대똘이라 불렀다.
그보다 더 큰 똘은 한개똘이라 불렀다.
우리 마을 이름이 다가포인데
옛이름은 일본식 지명 다가의 우리말인 한개포였다.
구워 먹어 보니 별로였다.
혓바닥이 질기고,
물이 많아 불이 쉬이 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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