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생활

사무실에서 나팔꽃이 싹을 틔웠다...

미사사 고라쿠 2010. 1. 8. 11:52

 

 

 

 

지난 가을 공원에서 받아온 나팔꽃씨을 심은지 오랜 기간(약20여일)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싹이 올라왔다.

너무 깊게 심어서 그랬나 보다.

 

일전에는 싹이 빨리 나왔는데, 며칠 지나 시들어 버렸다.

아마도 환경이 적합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어떻게하면 자라게 할 수 있을까...? 일단 통풍을 주기적으로 해보자.

 

일전에 여의도 셋강에 나갔다가 한파에도 잘 살고 있기에 조금

가져와 심었더니 이 녀석(나팔꽃 옆에 살고 있는)은 잘 자라고 있다.

 

다른 풀은 얼마 안가 죽었는데, 이 풀은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나보다.

 

바깥 그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던 녀석들이라

따뜻한 사무실 환경, 그리고 정성들여 물주기등을 하면

잘 살줄 알았는데, 그건 내 생각이었다.

 

다 저마다의 성격이 있고, 생육환경이 있는 것이다.

 

아참, 참고로, 쌍떡잎 식물이란 이렇듯 떡잎이 두개인 것을 말한다.

 

오늘 아침 신문에 야생초편지의 저자 황대권씨가 쓴 글을 보았다.

그분의 옥중 식물기르기는 참 훌륭했다.

책도 아주 재밌게 잘 봤다.

 

그분이 오늘 주장하기를

단체,기관,기업들이 자체 농장을 운영하여,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운동을 벌이자 라는 내용이었다.

의미는 좋은데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좀 아쉬웠다.

 

가족이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약간의 원예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올 봄에 베란다에 층계를 만들 생각이다. 한 3층 정도 만들면 한평 정도의 땅은 확보하지 않겠는가??

이곳에 쌈채류를 심어

삼겹살 구워 먹어야 겠다.  벌써부터 꾸울꺽......